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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단(神月壇)의 두 개 대인 일백 명의 인원.””신월단의 일백 명이라…, 후후후! 남궁 세가를 망하

게 하려는 것인가?””나는 멸문을 바라지 않는다고 했지 않나.”기회는 자신도 모르게 온다흑살대의

이급 살수인 흑살 삼십사호는 화산에 올라온 지 두 달 동안 자신이 죽여야 하는 인물을 지켜보았다

. 처음 이 일을 맡았을 때는 고민했다. 귀마를 죽였다면 그만한 실력이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고서를 받아 보고 그가 부상을 입었기 때문에 쉽게 이 일이 끝날 것으로 생각했다.그러나

한 달 동안 누워 있던 상대에게는 장찬이라는 고수가 주위에 있었기 때문에 쉽게 접근할 수 없었다

. 그렇기에 한 달이라는 시간은 그에게 죽여야 하는 상대를 관찰하는 시간이 되었다.상대는 움직일

수 있게 되자 규칙적인 생활을 하기 시작했다. 규칙적인 운동과 내공의 수련은 그가 대단히 뛰어난

무인이라는 사실을 가르쳐 주었다. 그런 그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장찬이 떠난 것이다. 장찬이 떠나

자 혼자 남은 그를 죽이기 위해 접근했다.하지만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를 우운비라는 화산파의 고

수가 옆에 있었다. 그의 무공은 장찬과도 비견되는 고강한 고수였다. 그리고 그는 아무 때나 꼭 일

을 벌이려고 하면 어느새 나타나 방해를 했다. 어느 때는 며칠 동안 이곳에서 생활하다 올라가곤 했

다.그는 완벽을 추구한다. 자신의 흔적도 자신의 그림자도 상대가 눈치 채지 못하게 죽이는 것이

죄책감을 조금은 줄이는 일이기 때문에, 그는 그런 살인을 해왔다. 하지만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었

다. 삼 일 내로 해결하라는 명령서가 오늘 날아왔기 때문이다.비둘기를 죽이고 불에 구워 먹은 후

에 그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더 이상 그를 살려 두지 않을 것이다. 사실 이런저런 일로 못 죽였지만

그런 것은 솔직히 상관없었다. 단지 무공이 폐지되다시피 해서 평민 같은 사람을 죽인다는 것이

미안해서 지금까지 놀고 있었던 것이다.그는 검은색의 야행의를 입었다. 보이는 것은 오직 두 눈동

자였다. 상대가 자신을 보아도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어차피 무공을 한다 해도 그것은 내공이 없

는 상대이기 때문에 쉽사리 죽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언제나 저녁 때가 되면 우운비가 나타난다. 우

운비는 이곳에 와서 하루 종일 있었던 일들을 숨 한 번 내쉬지 않고, 떠벌이다 가곤 했다. 그렇게 해도 초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