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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그동안의 무공에 대한 궁금한 점을 물었다.도움이 필요

했던 것이다.상승의 무학은 아무리 혼자 깨달아도 그것은 그 혼자만의 무학에 대한 길이

되어 버린다. 다른 사람의 무학의 길을 모른다면, 그것은 꺾일 수밖에 없는 나무가 되는

것이다. 곧은 나무는 나무꾼이 가장 먼저 베어 넘긴다.”어르신……!””왜, 그러나?”지게를

어깨에 메던 풍진자는 초일이 부르자 궁금한 얼굴로 말했다. 초일은 약간 망설이다 말했

다. 원래 무학에 대한 이해를 요구하는 부분은 사문의 사람이 아니면 묻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파의 무학을 남에게 말할 사람은 없기 때문이며 금기시 하는 행위이기 때

문이다.”무(武)에 대해서 여쭈어 보아도 되겠습니까?”그가 망설이며 말하자, 풍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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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웃으며 그가 망설인 이유를 알고 말했다.”내가 뭘 알겠냐마는, 네가 궁금한 것이 어

떤 것인지 몰라도, 지금의 네게는 다른 게 필요 없을 것 같구나.”풍진자는 말하면서 자

신의 앞에 있는 작은 풀잎을 손에 쥐었다.”내가 검이고…….”그가 중얼거리자 풀잎이

하얀 빛을 내기 시작했다.”검이 나인데…….”하얀 빛은 검의 형태로 변화하더니 완전히

검이 되어 버렸다.”무엇이 나를 막을 것인가!”그가 손을 뿌리자 유형의 검은 아무런 소

리도 없이 일 장 밖의 나무에 소리도 없이 스며들었다. 초일의 눈에는 그렇게 보였다.

이 나무는 자신에게 지금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르는 채 쓰러지지 않는 이상, 살아

있을 것이다.심검(心劍)과 함께 보인 한순간의 끝에 다다른 활검(活劍)은 그의 눈에 새

로운 세상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그렇게 놀라 있는 초일의 귓가에 바람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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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럼 풍진자의 목소리가 들렸다.’혼을 담아 보거라!’풍진자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초

일은 가만히 그 자리에 서서 깊은 생각에 잠겼다. 오래전 스승의 말이 생각났다. 혼을

담아서 베라는 스승의 말과 풍진자의 말이 귓가에 맴돌았다.내가 검이고 검이 나인데 무

엇이 나를 막을 것인가!우운비는 여전히 해가 질 때쯤에 나타났다. 오후에 만난 노인의

말을 생각하며 생각에 잠겨 있을 때, 그가 비좁은 초가로 들어왔다. 그리고 그 뒤로 작은

인영이 하나 들어왔다.”뭐 하고 있었어? 여기는 내 사매야. 따라온다고 해서 데리고 왔

어.”우운비의 말에 고개를 내민 한아영은 초일을 알아보고 놀란 얼굴로 말했다.”어…?

초 공자 아닌가요?”우운비는 사매가 초일을 알아보자 초일과 사매를 번갈아 쳐다보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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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둘이 아는 사이야?””네, 대사형. 전에 그러니까 몇 달 전에 장안에서 뵌 적이 있어요.

그때 초 공자의 무공이 얼마나 대단한지 정말 놀랬어요.””에이, 정말? 사매야, 저렇게 병

자 같은데 무슨 대단한 절기가 있다고 그러느냐